▲ 다음 포털 6.13지방선거 사이트 경기도 선거결과 현황 캡처. 파란 곳이 민주당 당선 지역, 빨간 곳이 한국당 당선지역이다. 민주당은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29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6.13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경기도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시군 단체장 자리를 싹쓸이하다시피 가져갔다. 

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비롯해 도내 31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29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북부지역인 연천과 가평에서만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용인과 평택, 과천 등 한국당 현역 시장 후보도 큰 표차로 민주당 후보에 패배했다. 박근혜 정부로부터 이어진 보수당에 대한 도민의 시선이 어느 만큼 싸늘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경기도교육감 선거도 진보진영의 이재정 교육감이 압도적 표 차로 당선됐다.

한국당의 승리는 인구가 적은 북부지역 2곳 지자체뿐이다.

연천군에서 한국당 김광철 후보(1만2655표, 52.2%득표율)가 민주당 왕규식 후보(1만1574표, 47.8%득표율)를 누르고 당선됐으며, 가평군에서는 한국당 김성기 후보(1만5531표, 45.1%득표율)가 민주당 정진구 후보(1만4002표, 40.6%득표율)를 누르고 당선됐다.

다음은 경기도내 31개 시군 단체장 당선인 명단.

▲수원시 민주당 염태영 ▲성남시 민주당 은수미 ▲의정부시 민주당 안병용 ▲안양시 민주당 최대호 ▲부천시 민주당 장덕천 ▲광명시 민주당 박승원 ▲평택시 민주당 정장선 ▲양주시 민주당 이성호 ▲동두천시 민주당 최용덕 ▲안산시 민주당 윤화섭 ▲고양시 민주당 이재준 ▲과천시 민주당 김종천 ▲의왕시 민주당 김상돈 ▲구리시 민주당 안승남 ▲남양주시 민주당 조광한 ▲오산시 민주당 곽상욱 ▲화성시 민주당 서철모 ▲시흥시 민주당 임병택 ▲군포시 민주당 한대희 ▲하남시 민주당 김상호 ▲파주시 민주당 최종환 ▲여주시 민주당 이항진 ▲이천시 민주당 엄태준 ▲용인시 민주당 백군기 ▲안성시 민주당 우석제 ▲김포시 민주당 정하영 ▲광주시 민주당 신동현 ▲포천시 민주당 박윤국 ▲연천군 한국당 김광철 ▲양평군 민주당 정동균  ▲가평군 한국당 김성기

한편, 비례대표를 제외한 경기도의회 지역구 의원 129석 중 민주당은 128석을 차지했다.  한국당은 여주 제2선거구 김규창 의원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