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6.13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다.

이재명 당선인은 337만621표를 얻어 득표율 56.4%로, 득표율 35.5%에 그친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누르고 경기도지사에 선출됐다. 남 후보는 212만2433표를 얻는데 그쳤다.

선거기간 이재명 당선인과 줄곧 날을 세웠던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는 득표율 4.8%에 머물렀고, 정의당 이홍우(2.5%), 민중당 홍성규(0.7%) 순이었다.

이재명 당선인은 13일 밤 자료를 내고 “우리 도민들과 국민들께서 촛불을 들고 꿈꾸셨던 세상, 공정한 나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그 꿈이 이번 경기도에서도 이루어지길 바라는 열망이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한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 당선인은 “앞으로 촛불을 든 국민이 원했던 대로 공정한 나라, 공평한 사회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경기도가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며 “여러 가지 많은 논란들이 있습니다만,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 도민 뜻 존중해서 머슴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는 13일 밤 “죄송하다. 저의 책임이 크다. 이번 선거는 한국당을 포함한 보수·중도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며 “중도 진영이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패배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