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첫 국정수행 지지율보다 26.8%p 높고, 이명박 전 대통령보다 5.6%p 높은 지지율 나타내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주차 첫 국정수행 지지율(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을 조사했다.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81.6%(매우 잘함 57.1%, 잘하는 편 24.5%), 부정평가는 10.1%(매우 잘못함 3.8%, 잘못하는 편 6.3%)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8.3%.
 
이는 리얼미터 조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 54.8%, 부정평가 36.2%, 취임 1주차 2013년 2월 4주)보다 26.8%p가 높은 수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 76.0%, 부정평가 18.4%, 취임 1주차 2008년 2월 4주)에 비해서는 5.6%p가 더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포함한 모든 지역과 연령, 지지정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90%대 중반으로 가장 높았다.

광주·전라(긍정평가 94.5%, 부정평가 3.4%)에서 긍정평가가 90%대 중반을 기록한 데 이어, 경기·인천(84.0%, 9.2%)과 서울(81.9%, 9.7%), 강원(80.0%, 10.8%)에서는 80%대를 넘었다.

대전·세종·충청(79.2%, 10.7%)과 부산·울산·경남(76.6%, 14.1%), 대구·경북(72.8%, 12.6%), 제주(71.0%, 14.1%)는 70%대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긍정평가 88.7%, 부정평가 7.3%)와 30대(87.7%, 7.6%), 20대(84.7%, 8.0%)에서는 80%대를 넘었고, 50대(78.9%, 12.6%)와 60대(70.7%, 13.8%)는 70%대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긍정평가 96.3%, 부정평가 2.0%)과 정의당 지지층(92.3%, 5.5%)에서 긍정평가가 90%대를 넘었다.

이어 바른정당 지지층(75.1%, 11.1%)과 국민의당 지지층(71.0%, 15.4%)은 70%대, 무당층(65.2%, 12.1%)은 60%대를 기록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층(40.6%, 39.8%)에서도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소폭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평가 93.7%, 부정평가 4.3%)에서 긍정평가가 90%대를 넘었고, 중도층(84.3%, 7.6%)은 80%대, 보수층(61.5%, 23.7%)은 60%대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5년 국정수행 전망 조사(남은 임기동안 국정수행을 잘 할 것이라는 긍정전망)에서는 긍정적 전망이 82.3%(매우 잘할 것 53.4%, 대체로 잘할 것 28.9%)로 1주일 전 5월 2주차 대비 7.5%p 상승했다.

반면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은 11.1%(매우 잘못할 것 6.4%, 별로 잘못할 것 4.7%)로 4.9%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CBS의뢰로 2017년 5월 15일(월)부터 19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3852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6명이 응답을 완료, 7.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9%), 무선(61%)·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1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