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경기농림재단이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농식품 유통업 전반을 관리하는 기구로 새롭게 출범했다. <관련기사 아래>

경기도는 “농식품유통진흥원이 공유적 경제 플랫폼을 완비하고 새로운 유통망을 개척해 경기도 농식품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밝혔다.

진흥원 설립을 통해 도는 지난해 1100억 원이었던 경기도 농식품 판매액을 올해 1300억 원으로 높이고 2020년에는 2000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경기사이버장터를 포함한 온·오프라인 시장을 개척하고 농식품의 품질 보증, 안전한 농식품 생산 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학교급식업무 등 기존의 수행사업 외에도 ▲경기사이버장터 운영 ▲직거래장터 개설 ▲공공급식 확대 ▲G마크 인증관리 ▲수출업무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진흥원은 먼저 도가 운영하던 경기사이버장터를 2018년까지 이관해 자체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사이버장터는 2001년 설립된 경기도의 온라인 농식품 유통 전문 쇼핑몰로 지난해 164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진흥원은 경기사이버장터를 단순 쇼핑몰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판매하고 농가와 소비자간 온라인 직거래를 활성화 하는 등 다양한 판매방식을 접목한 종합 쇼핑센터로 개편할 계획이다.

상설 직거래장터는 올해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내년부터 권역별로 4곳에 신규 개설된다.

진흥원은 농식품부 주관으로 매주 열리는 ‘과천 바로마켓’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과천 바로마켓은 주 2회 열리는 직거래장터로 일 매출이 7,4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도를 대신해 G마크 인증 사후관리 업무를 맡아 도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하는 한편 수출관련업체 데이터베이스 구축, 컨설팅 지원, 중국온라인 판매 추진 등을 통한 수출업무 지원도 활성화한다.

이 외에도 학교급식에 필요한 농산물에 대한 계약재배 확대, 포장재 디자인 컨설팅과 제작 지원 등을 통해 경기도 농산물 판매확대를 지원하게 된다.

농림재단의 명칭변경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설립 및 지원조례’가 이달 12일자로 공포된데 따른 결과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현판을 바꿔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