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수원시의 누리과정 예산 긴급 지원 방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7일 오후 성명을 내고 “수원시의 결정은 보육대란을 일단 막고, 후에 해결책을 모색하자는 경기도의 입장과 같은 것으로, 경기도는 수원시 결정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이어 “염태영 수원시장과 수원시의 누리과정 보육비 긴급지원 방침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염태영 시장은 이날 오전 보도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보육대란을) 막을 예산을 가지고 있다. 이미 본예산에 160억원의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해 놨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이어 “막판까지 문제가 된다면 누리과정 예산에 필요한 돈을 우선 집행하고 나중에 경기도로부터 보전을 받을 방침으로 이 부분에 대해 남경필 지사와도 논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염 시장은 그러나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중앙정부가 무책임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이 공약하고 돈 한 푼 안 쓰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