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개인택시 기사들과 현장 간담회… 각종 지원책 제안

▲ 16일 야탑동 개인택시조합 회관에서 개인택시 기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이재명(우측)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

(미디어와이 = 김학주 기자)   이재명 새정치민주연합 성남시장 후보가 16일 야탑동 개인택시조합 회관에서 100만 성남시민들의 발이 되어주는 개인택시 운전기사들을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성남개인택시조합 대회의실에서 열린 임원 및 대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개인택시 운전기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소통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디지털미터기 보조금 추경예산 상정 요구, 브랜드콜택시 네비게이션 장비교체 지원, 성남시지역 관외차량 불법영업행위 강력 합동단속, 조합 교통계도 순찰차량 CCTV탑제 지원 요청, 유가보조금 지원, 택시승차대 대기 공간 및 쉼터 확보 등을 제안했다.

또 콜·호출비 부활 및 브랜드 인센티브 증액 지원, 타 지역 민원발생 과징금 처분 및 레드존 위반 관용 조치, 성남시 교통회관 설립추진, 택시 모범운수종사자가 선정한 선진지 견학 연수 등이 논의됐다.

이 후보는 “개인택시 하시는 분들의 고충과 노력을 잘 알고 있다”고 운을 떼며 “디지털미터기 보조금을 추경예산엔 반영하는 것에 대해서 선거 마치고 6~7월 중 임시회를 열어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야탑·모란 등의 택시승차대는 26억 원을 내년 추경에 반영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 밖에도 다른 요구에 대부분 응하거나 수정 동의를 했지만, 콜·호출비 부활에 대해서는 시민들을 위하여 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다른 사람은 거짓말로 해주겠다고 말하고 나 몰라라 하겠지만, (나는)시민들에게 부담을 줄 수 없다”며 “대신 인센티브 증액을 지원(거리가 먼 곳을 가면 방식)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개인택시조합 관계자는 오늘 열린 간담회는 “이 후보와 조합원 등이 모여 실질적으로 필요한 문제에 대해 논의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일 잘하고, 약속 잘 지키는 이 후보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통신의 매개체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