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최대호 기자)   채인석 새정치민주연합 화성시장 후보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원욱 의원과 오일용 화성갑지역위원장을 비롯해 화성지역 시·도의원 출마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다음은 출마선언 기자회견 직후 진행된 출입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질문 : 시·도의원 후보 공천 기준이 있었나.
오일용 위원장 : 간단 명료하다. 새정치가 추구하고 있는 가치와 기대를 함께할 수 있느냐 였다. 과거의 실수가 아닌 본인이 걸어온 길이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1번이었다. (후보자 모두)당 기준에 부합 되기에 공천된 것으로 안다.

이원욱 의원 : 저는 공심위원이었다. 자기 지역 (공천)이야기는 제척된다. 그래서 제 입김이 작용하지 못했다. 공심위 전체적으로 보면 첫 번째는 당에 대한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느냐다. 두 번째는 당선가능성이고 세 번째는 자기보다 시민·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가를 본 것이다. (공심위원들이)좋은 분들을 공천해 주셨다.

질문 : 시장후보 경선 과정에 잡음이 많았는데.
채인석 후보 : 자격기준에 대해 말씀 주신거 같다. 2010년에는 시민배심원제로 공천했다. (음주운전 3회 이력 관련)열린우리당 시절 만들어진 자격기준에는 소급적용을 하지 않는다는 기준이 있었다.
이번 새정치민주연합 개혁공천에 적극 찬성한다. 지지한다. 젊은 날의 잘못을 지금이라도 반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반성한다.
개혁공천 채인석의 힘으로 성공해서 선거 압승하고 차기 총선, 대선에 승리해 대한민국이 올바르게 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저는 새정치민주연합 당원이다. 저의 일신보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크게 발전하고 승리하길 기대한다.
새정치에 부합하는 후보자가 계셨으면, 화성을 지켜낼 또 다른 후보가 있었다면 제가 공천을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됐다. 지난 4년의 평가가 있었을 것이다. 다시 4년의 기회를 준 당의 배려에 감사한다.

이원욱 의원 : (채인석 후보 이력과 관련)우려 논란이 있었다. 중앙당 자격심사에서 직무수행평가와 재선 지지도에 대한 것을 진행했다. 그 결과 도내 단체장 가운데 (채 시장은)종합평가 2위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음주운전 이력)2010년도에도 논란이 됐었는데. 당시에는 2001년 7월에 도로교통법이 개정 돼 음주 3진아웃제 도입됐다. 그 이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서는 적용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음주운전)3회면 무조건 안된다. 그래서 재심위원들의 의결로도 결정을 못했다. 최고위원회에 이관됐고 거기서도 논란이 많았다. 결과적으로는 이미 평가 받은 문제를 다시 재론해서 공천 안주는 것은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2010년 당시에 (채 후보의)음주운전 이력에 대해 (나는)모르고 있었다. 이력 걸림돌의 문제는 시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채인석 후보 : (음주운전 이력은)파렴치범이나 아니면 그 이상의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젊은 날의 실수였다. 일부 생계형의 이유도 있었다. 나름의 개혁공천에서 포기하려 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명이 됐다. 일반 사회적으로도 생계형에 대한 부분은 인정해주고 이해해준다. 30여년 전 처음 운전을 배웠고 운전하는 직업을 가졌다. 첫 음주운전 22년전 일이다. 그런 부분 양해 부탁한다.

질문 : 통합문제 어떻게 보는지. 
채인석 후보 : 심각하게 생각 안했기에 공약에 넣지 않았다. (통합이)당연한 아젠다라면 했겠지만.
전 통합 반대해본적 한 번도 없다. 지난 출마 당시 이재오 의원의 통합안에 대해서는 지금도 찬성한다.
지방자치 근본이 소통인데. 통합하면 인구 300만이 된다. 소통이 되겠는가? 자율권 가진 법이 만들어진다면 효율적이겠지만 지금의 방식은 오히려 세 지자체를 힘들게 하는 일이다.

질문 : 임기 시작 후 단임을 천명했는데.
채인석 후보 : 임기동안 정말 힘들었다. 내려놓고 싶었다. 실제 작년 8월에 (재선도전을)포기하겠다고 (이원욱·오일용에)상의 드린 적도 있다. 화성시에서는 민주개혁진영 (제가)처음이다. 이제 막 발판이 됐다. 비굴하게 공천받고 입신양명 할 생각 없었다.
이젠 공인이 됐다. 걱정이 있다. 창의지성교육의 경우 저만큼 주도적으로 할 분이 없어 보였다. 공동형 화장장이 이제 합의됐고 비상활주로도 폐지(해제)만 됐다. 또 학교복합화의 경우는 이제 설계했다. 완료 되지 않은 사업들이 많다. 이제는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8년을 완주하는 최초 재선 시장이 되고 싶다. 재선 성공 후 4년 뒤에는 그만 두겠다.

질문 : 회계책임자가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는데.
채인석 후보 : 참 기구하다. (임기를)재판으로 시작해 재판으로 끝났다. 죄송스런 마음이다. 도덕적 책임 저에게 있다. 이것 또한 시민들이 평가할 것이라고 믿는다.
(당선무효가 확정되면)직위 면한다. 하지만 거기 까지다. 그 이상의 신분상의 문제가 아니다. 그 벌 만큼의 법이라고 생각한다. 도덕적 책임은 인정하나 불법적인 행위나 개입은 절대 없었다. 시민이 평가할 것이다. 제가 그런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불미스런 일은 앞으로 제 노력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