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6.4 지방선거에 오산에서 출마한 곽상욱 시장 후보 등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후보들이 새누리당에 ‘조용한 선거’와 ‘3無선거’를 제안했다.

지나친 세 과시, 근거 없는 네거티브, 불필요한 비용 등 세 가지가 없는 선거를 펼치자는 제안이다.

곽상욱 후보, 송영만·조재훈 1·2선거구 도의원 후보 등을 포함한 9명의 후보들은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경건하고 차분한 선거를 치루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새누리당에 구체적인 실천사항을 제안했다.  

요구사항은  ▲선거 로고송을 일체 제작하지 않을 것 ▲확성기를 사용한 선거운동을 하지 않을 것 ▲LED 조명을 활용하는 등 유세차를 화려하게 꾸미지 않을 것 ▲과도한 출퇴근길 인사 등 시끄러운 선거운동을 자제할 것 ▲선거운동원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등 세과시용 선거운동을 지양할 것 등이다.  

오산 새정치 후보들은 선거가 끝나는 6월 4일까지 단 한 명도 예외 없이 위 다섯 가지 약속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선거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로 이루어지는 차분한 선거로 치르고, 선거운동의 전반적 과정을 통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 오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