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최대호 기자)   6·4 지방선거에서 수원시 등 경기도내 9개 지역에 나설 새누리당 기초단체장 후보가 최종 확정됐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30일 수원과 성남, 부천, 평택, 화성, 용인, 파주, 광주, 포천 등 10곳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선출했다.

당초 후보가 결정될 예정이던 고양시장 후보는 백성운 후보가 경선 과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 5월 1일 선관위 해석을 받아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 선출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당원투표(50%) 결과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50%) 결과를 반영했다.

최종 합산 결과 수원시장 후보로는 김용서 전 수원시장으로 결정됐다.

김 전 시장은 당원투표에서 123표를 얻어 218표를 얻은 김용남 후보와 241표를 얻은 박흥석 후보에 뒤졌다.

하지만 여론조사 기관 2곳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 김 전 시장은 각각 43.4%, 48.8%를 기록해 김용남(32.7%, 30.4%), 박흥석(13.7%, 12.4%) 두 후보를 크게 앞섰다.

최종점수를 환산한 결과 김 전 시장은 438.32점을 얻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김용남 후보는 432.83점, 박흥석 후보는 327.62점, 최규진 후보는 173.37점을 얻었다.

수원 이외에 나머지 지역 최종 후보도 같은 방식으로 선출됐다.

그 결과 성남시장 후보는 신영수 후보로 결정됐다. 신 후보는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점수를 합산한 결과 562.36점을 얻어 박정오(399.96), 정재영(371.6) 후보를 눌렀다.

부천시장 후보로는 이재진 후보가 나서게 됐다. 이 후보는 최종 점수에서 957.82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김인규(643.8), 서영석(560.54) 후보가 이었다.

평택시장은 공재광 후보가 574.23점을 얻어 이용희(275.11), 장호철(194.77), 전진규(214.07) 후보를 크게 앞서며 승리했다.

화성시장 후보로는 최형근 후보가 나서게 됐다. 최 후보는 725.89점을 얻어 금종례(212.86·여성 가산점 10%), 박영식(302.47), 임장근(189.865) 후보를 앞섰다.

파주시장은 이재홍 후보가 최종 결승에 올랐다. 이 후보는 360.75점을 받아 박재홍(307.85), 이용근(98.75), 조병국(245) 후보들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용인시장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로는 정찬민 후보가 결정됐다. 정 후보는 최종 점수 624.03점을 얻어 617.71점을 얻은 이연희 후보와 268.515점을 기록한 박병우 후보를 앞섰다.

광주시장은 조억동 현 시장이 또 다시 도전권을 획득했다. 조 후보는 334.88점을 얻어 강석오(148.56), 양승균(84.2), 정기성(76.14), 허세행(167.86) 후보를 여유있게 앞섰다.

포천시장은 서장원 현 시장이 406.285점을 얻어 이강림(265.535), 김종천(209.75) 후보를 이기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