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을 하고 있는 김호겸 경기도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김호겸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이 수원 팔달중학교 설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도의회 제37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수원은 재개발 등으로 인해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학생 인구가 많은 대표 인구 밀집 지역”이라고 그같이 요청했다.

김 의원은 “특히, 수원 내 팔달구 지역 일부는 중학교 예비 입학자들에게서 배정을 원하는 학교에 쏠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 교실은 과밀 상태이며, 원하는 중학교 배정을 받지 못한 학생들은 가까운 중학교를 앞에 두고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30~40분을 등교 시간으로 소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팔달구 중학교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가 없는 상태인데도 인근 재개발 추진이 진행되고 있어 이후에도 인구 유입으로 인한 학교 과밀 상황은 불 보듯 뻔한데, 설상가상으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 제일중학교마저 2027년 당수동으로 이전을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수원 팔달구 중학교 과밀의 시초는 지난 2006년 중학교 1개교가 입교 예정이었으나 수원시 교육지원청에서 매입에 대한 예산 부족과 학생 수급의 문제를 들어 2008년 건립 계획을 전면 취소하면서부터였다”며 “이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수원시, 경기도교육청이 사업성과 예산 문제로 서로 떠넘기다 결국 중학교 건립을 전면 취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교육청이 교육환경 개선과 주민의 교육복지 향상을 위해 중학교 신설 또는 증설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