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 "김동연 지사 동의한 사안인데, 25% 결산 지원 부당"

이기형 경기도의원.
이기형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이기형 의원이 23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업무보고 자리에서 “올해 본예산 의결시 김포골드라인 환승할인 손실지원금을 25%에서 30% 상향한 것을 부정하고 25%로 맞춰 결산 지원하려는 행정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경전철 환승할인 손실지원금은 대중교통 환승요금 부담을 경감시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경전철을 운영하는 의정부, 용인, 김포에 지원된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24년 본예산 심의 당시 경기도는 의정부와 용인의 경전철 환승할인 손실지원 비율을 30%, 김포골드라인은 25%로 책정해 제출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김포골드라인은 이용 수요가 많은 만큼 환승할인 손실도 크다”며 “지난해 건설교통위원회 2024년 본예산 심의시, 김포골드라인의 환승할인 손실 지원 비율을 의정부와 용인과 같이 동일하게 30%로 맞추고 예산을 34억 1500만 원에서 37억 5380만 원으로 증액했는데 왜 25% 비율로 정산 지원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한 지적에 도 박재영 철도항만물류국장은 “당초 운임수지별 차등 지원이 원칙이고 내부지침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이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의회의 예산안 심의 결과에 동의를 해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사안”이라며 “본회의에서 의결된대로 김포골드라인 환승할인 손실지원 비율을 바로 잡으라”고 요구했다.

이에 박재영 철도항만국장은 “재협의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