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규 경기도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김완규 경기도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 12)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경기북부 균형발전 정책은 알맹이 없는 쭉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달 19일 열린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을 동시에 추진하며 발생하는 경기도 행정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김 의원은 “그동안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역점 사업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을 위해서 공을 들였던 반면, 공공기관 이전은 김 지사 취임 이후 단 한 건에 불과하고 민선 8기 경기도 공공기관 운영 기본계획과 2024년 본예산에는 공공기관 이전을 염두한 예산이 책정되지 않는 등 오히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을 추진하면서 대상 10개 기관의 이전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당초 2025년까지 고양시로 이전이 발표됐던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이전은 2028년으로 지연되는 등 대부분의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이 김 지사의 임기 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경기북부의 발전을 진정으로 원한다면 경기북부 유일의 특례시 고양시가 직면한 일산 테크노밸리 불공정 계약 개정, 조정안 수렴을 통한 K-컬쳐밸리 사업 재추진, 바이오 특화단지 및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위해 적극행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