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전성균 시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전성균 시의원.

화성시의원 전성균 의원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권에 ‘영화·드라마 세트장’ 건립을 화성시(시장 정명근)에 제안했다.

전 의원은 22일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대에 올라 “제가 제안 드리는 영화·드라마 세트장은 한국민속촌 드라마세트장과 나주 삼한지 테마파크, 문경새재 드라마세트장, 등과 같은 고정된 세트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며 “촬영이 제한된 고정된 세트장이 아닌, 영화·드라마 제작사가 직접 설치하는 유동적인 세트장”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세트장을 조성한 뒤 철거하는 방식으로 드라마 촬영 후 세트장 방치, 안전문제, 보수비, 적자운영, 무상유치, 방문객 감소 등을 보완할 수 있는 수익 창출 모델과 영상 제작에 맞는 정책 수립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화성시가 서울과 가까운 경기도라는 점, 경기도의 약 80% 해수면을 지니고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도시라는 점, 도·농복합시라는 점은 영화사, 드라마 제작사에게 커다란 메리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클러스터 복합 등 리조트형으로 건립 예정 중인 화성국제테마파크와 시너지효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시 예산사용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며 “민간기업처럼 돈 투자 대비 이익을 모든 사업에서 낼 순 없겠지만, 그렇다고 세입에 대해 민간기업과 화성시민에게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전 의원은 서부권에 영화·드라마세트장 조성이 시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