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원.
김진경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3)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경기미래교육캠퍼스 각종 행사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지난 28일 열린 2024년도 경기도 예산안을 심사하며 “경기미래교육캠퍼스 연간 상설행사 운영에 900만 원씩 50회 4억5000만 원, 어린이날 및 반려동물 등 테마행사에 2000만 원씩 6회 1억2000만 원, 소모성 재료비, 홍보비 등 일반운영비로 1억 원 등 총 6억 7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그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행사라는 것이 결국엔 질적으로 얼마나 효과성이 높은지, 도민들의 니즈에 부합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보는데, 지금 사업설명서만 보면 양으로 승부한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행사라는 것이 어설프게 하면 예산만 낭비할 뿐 안 하느니만 못하기 때문에 계획부터 사후 평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따져봐야 한다”며 “단순히 행사나 프로그램만을 문어발처럼 늘리는 것이 맞는 방법인지는 보다 세부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러한 지적에 경기도 평생교육국은 “양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사업을 향상시켜야 할 필요가 분명히 있다”며 “현재 경기미래교육캠퍼스가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 보는 단계인데, 본 사업을 기반으로 내년에는 좀 더 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