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범 경기도의원.
국중범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 예산에 중·고교 신입생 체육복 무상지원 예산을 반영하지 않아 논란인 가운데, 경기도의회 국중범 의원이 임태희 교육감 책임론을 제기했다. <관련기사 참조>

국 의원은 28일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중고교 신입생 체육복 무상지원 예산 121억 원을 미편성한 것을 지적했다.

국 의원은 “도교육청의 예산 미편성으로 신입생들이 체육복을 무상 지원받지 못하게 됐다”며 “내년 신입생과 학부모의 상실감과 원망은 오롯이 임태희 교육감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도교육청 교육복지과는 “추진 준비시간 및 사전 안내 부재로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어, 내년에 안정적 기반을 마련한 후 2025년도에 예산을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국 의원에 따르면 중고교 신입생 무상 체육복 지원사업은 경기도가 제안한 도교육청과의 협력 사업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내년도 본예산에 이 사업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무상 체육복 지원은 내년부터 시행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도의회는 도교육청이 이 협력사업에 적극적이지 않아 내년사업이 수포로 돌아갔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