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규 경기도의원 "내년 실제 혜택을 보는 학교는 50개교에 불과"

이인규 경기도의원.
이인규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이인규 의원이 경기도교육청의 노후 학내전산망 사업이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27일 열린 2024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 세출 예산 심사를 하며 “노후 학내전산망 개선사업 내년도 예산이 올해 대비 7배 가량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실제 혜택을 보는 학교는 50개교에 불과하다”며 그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의 노후 학내전산망 개선사업 예산은 2023년 19억 9700만 원에서 2024년 140억 500만 원으로 증액됐다.

도교육청이 노후 학내전산망 개선을 위해 선정한 학교는 학내전산망 100Mpbs 이하 학교로 그린스마트스쿨, 석면교 등을 제외한 450개교다. 그 중 내년도에 사업을 추진하는 학교는 50개교다.

이 의원은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있는데 노후 학내망 개선에 대해 적극 추진하지 않는다면, 2025년 트래픽 과다 등으로 인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2024년 50개교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