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종 경기도의원.
백현종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백현종 의원(국민의힘, 구리1)이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에 문제를 제기했다. <관련기사 참조>

백 의원은 우선 경기도가 2억5000만 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이 용역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것을 지적했다. 

백 의원은 또한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 제정 과정에서 상임위는 물론 본회의장에서도 조례 제2조의 군공항 제외 조항을 담는 문제로 논란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군공항은 제외하고 결정됐다”며 “조례 제정 취지에 맞게 연구용역이 진행돼야 하나, 용역 수행업체의 제안발표 자료에는 여전히 군공항 이전이 포함되는 듯한 내용을 담아 우려스럽다“고 했다.

또한 “조례 제15조에는 ‘도지사는 경기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을 위해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 등과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최근 김동연 지사가 공항관련 정책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행보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한 지적에 한현수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오늘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사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도지사에게도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방안 수립 연구용역 결과 보고서는 내년 8월경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