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자 도의원이 김동연 지사에게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정경자 도의원이 김동연 지사에게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정경자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경기도 ‘기회소득’이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재명 전 지사의 ‘기본소득’과의 차별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8일 열린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도지사의 기회소득은 사업 방향성 설정 및 대상자를 선정할 때마다 논란의 중심에 있다”며, “도지사의 핵심 정책을 개념 정립부터 제대로 시작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기회소득에 대해 다양한 논란이 있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회에서 우려하는 내용을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또한 장기적인 경기침체, 미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올해 추경을 시작으로 2024년 본예산까지 김동연 도지사가 ‘확장재정 기조’를 언급했다며, 이에 우려를 표했다.

정 의원은 “도지사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긴축재정이라고 폄훼하며, 반대의 논리만을 주장하는 것은 경기도의 재정을 위한 기조가 아닌 도지사의 정치적인 주장”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