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임채덕 화성시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임채덕 화성시의원.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임채덕 의원이 15일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병점초등학교 이전계획을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올해 초 추진했던 (가칭)능1초 신설안이 백지화 되면서 그 대책으로 병점초등학교를 능1초 부지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임 의원은 “병점 원도심지역은 동탄신도시의 그늘에 가려 상대적으로 낙후됐지만, 최근 서울 강남을 30분대로 진입할 수 있는 GTX-C노선 병점연장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병점지역은 눈부신 변화의 연장선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특히, 화성시 병점 원도심 활성화 기본구상 수립 용역에 따르면 병점 원도심은 향후 3742세대 대규모 주거지역을 계획하고 있는데,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러한 화성시의 계획을 확인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병점초등학교 이전계획을 밀어붙이기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병점초등학교 이전 계획은 9월 12일과 15일 설명회를 갖고, 18일~26일 병점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찬성률 50%가 넘으면 이전이 결정·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