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조미자 경기도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조미자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조미자 의원은 슬리퍼를 신고 가는 거리, ‘슬세권’ 문화공간 확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달 18일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6분 발언을 통해 “‘슬세권’에 조성된 생활 밀착형 문화공간의 운영을 돕는 경기도의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기존의 유휴공간 및 문화 재생으로 조성된 공공 건물과 민간 공간들은 경기도의 운영 지원이 끝나면, 다시 빈 공간이 되거나, 운영이 힘들어 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의 사례처럼 지원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다시 지원을 검토할 수 있는 경기도의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생활문화 공간 한곳이 운영되는 데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지 않으며, 문화 활동과 공간이 지역에서 자리 잡기에는 5년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경기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 관련 예산을 546억 원 증액 했음에도 현재 경기도 전체 예산 중에 문화체육관광 분야 예산은 2.06%로 전국 17개 광역 시도 평균 4.1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 의원은 “도민 생활권 안의 생활문화공간 활성화로 경기도가 생활문화정책 실천에 앞장서기를 건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