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송선영 화성시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송선영 화성시의원.

화성시의회 송선영 의원이 인라인스케이트장 전문시설 조성을 화성시에 촉구했다. 

송 의원은 14일 시의회 제223회 임시회 마지막날 본회의 5분 발언에 나서 “화성시에는 인라인 스케이팅 경기장이 하나도 없다”며 “화성시 롤러스포츠연맹과 각 클럽 대표들은 안양, 부천, 평택, 고양, 용인 등 인근 시군의 경기장을 빌려 훈련을 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같이 주장했다. 

송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영상을 보여주며 “올해 6월 경기도 롤러스포츠연명 회장기 시군대항 인라인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모습과, 제13회 문화관광부자관배 생활체육 전국 인라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동탄중앙초 5학년 김동욱 군의 자랑스런 모습”이라며 “선수들이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훈련할 경기장 하나 없다는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송 의원은 “지역마다 인라인스케이팅 경기장이 모두 있을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성과를 내는 유능한 선수들이 훈련할 경기장 한 곳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오산에는 맑음터공원에 전용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고, 용인에는 수지체육공원에, 성남에는 화랑공원에, 그리고 수원은 2024년 망포체육공원에 조성 계획이 확정돼 있다”며 화성시도 인라인스케이트장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다른 체육단체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스포츠 꿈나무들이 안전하고 좋은 시설에서 마음껏 운동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살펴봐 달라”고 시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