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을 하고 있는 김미영 화성시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김미영 화성시의원.

화성시의회 김미영 의원이 장애 예술인의 작품 우선 구매에 대한 화성시의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12일 시의회 제22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제도 시행에 따라, 장애예술인 활동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화성시는 구매율 달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화성시에는 장애인문화예술연대에 소속된 많은 장애예술인이 있지만, 이들의 작품이 대중들에게 소개되는 기회는 극히 드물다”고 했다. 

김 의원은 “장애예술인들이 생산한 다양한 창착물을 우선 구매해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장 진출 활성화를 고민해야 할 때”라며 “작년 중증장애인생산품 관련 우선 구매율 실적은 2.1%이지만, 창작물과 관련된 구매실적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화성시는 화성시문화재단, 동탄복합문화센터, 유앤아이센터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화공간에 공예품, 미술품 전시는 물론 공연 등을 기획해 활성화하는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장애예술인 문화예술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지자체는 해당 연도에 구매하는 창작물의 3% 이상을 장애예술인이 생산한 창작물로 우선 구매해야 하고, 전년도 구매실적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에 김 의원은 “화성시 주무부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법령에 따른 의무 구매율을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 구매에 대한 로드맵을 작성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