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질문을 하고 있는 조오순 화성시의원.
시정질문을 하고 있는 조오순 화성시의원.

화성시의회 조오순 의원이 21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화성시에 장안면 남양호 일대의 수질오염과 인근 축사 악취 등의 근본적인 해결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그 해법으로 화성시에 ▲장안면 분뇨 공공처리시설 설립 ▲축산농가 악취 저감을 위한 예산 확대 등 계획을 물었다.  

이에 화성시는 장안면 분뇨 공공처리시설 설립 관련 “우정, 장안 일대에서 발생되는 가축분뇨는 전체 발생량 중 55.6% 정도로, 그 중 17.9%만 마도면에 위치한 화성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통해 처리하고 있다”며 “우정, 장안에 위치한 대규모 축사에서 발생된 가축분뇨에 대한 처리비율은 낮은 실정으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의 설치에 있어서 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서신면 홍법리 일원 공유수면에 총사업비 487억 원 규모로 수원화성오산축협에서 170톤(일)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3월 준공이 되면 우정, 장안 일대에도 가축분뇨 공공처리비율이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추가 설치는 님비(NIMBY)현상 등 지역주민들의 설치 반대 사례가 있어, 지역주민의 동의 없이는 사업추진이 어려울 수 있고, 설치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주민의견수렴 및 국비 확보 가능성 등을 포함한 중장기적인 검토 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는 축산농가 악취저감을 위한 예산 확대 관련해서는 악취다발농가를 대상으로 농식품부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신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내 축산업 허가농가(1069호) 대상 축산악취실태 전수조사를 하고 농가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사료값 폭등 등 생산비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악취저감사업 등 축산관련 예산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