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송선영 화성시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송선영 화성시의원.

화성시의회 송선영 의원이 ‘특례시’의 실질적인 권한 확보를 위해 화성시의 준비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21일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화성시는 올해 10월에 인구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데 100만 대도시, 그리고 2년 뒤 특례시가 되면 많은 것이 달라져야만 할 것”이라며 그같이 밝혔다. 

송 의원은 특례시가 되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공무원 조직이 늘어나고, 시장의 일부 권한이 늘어나는 것은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시 집행부는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원, 용인 등 특례시가 출범한 2022년 이래로 지금까지 무늬만 특례시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례시가 우리나라의 오랜 숙원인 지방분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그리고 더 나은 화성시를 위해서는 반드시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화성시의회는 다른 특례시의회, 국회, 도의회와 협력해 시민들이 특례시민으로써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집행부 또한 제도적 한계에 부딪혀 바라만 볼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