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경기도의원.
고준호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건설교통위원회)이 19일 경기도 결산심사(2022년 회계연도) 과정에서 ‘경기도 철도포럼’ 예산집행에 의혹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결산개요서를 보면, 철도정책과의 주요 성과내역 표에는 ‘경기철도포럼 운영’ 성과 지표가 2건, 성과는 전혀 없는 것으로 나와 있다”며 “그런데, 결산개요서와 달리 세입세출결산 사업별 설명자료에는 ‘경기철도포럼 운영’ 성과가 1건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고 의원은 “단순 오기입한 것인지, 아니면 성과 부풀리기를 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또한, “경기도 철도포럼은 도내 철도 분야 담당자들의 기본소양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라며 “김동연 도지사와 60여 명 국회의원이 참석하는 ‘GTX 플러스 국회토론회’가 철도 공무원 역량과 어떠한 연관이 있는 것이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경기도 남동경 교통국장은 “경기도 철도포럼은 직무역량뿐만 아니라 철도정책 및 주요 사업에 대한 이해 증진, 도와 시·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한 공론의 장”이라고 해명했다.

고 의원은 “GTX 사업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 사항으로, 행사 취지에 대해 오해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다”며 “GTX 플러스 국회토론회는 GTX 용역사업의 운영비로 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시정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