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장철규 화성시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장철규 화성시의원.

화성시의회 장철규 의원이 저수지를 활용한 친수 공원 조성을 화성시에 제안했다.

장 의원은 9일 시의회 제222회 1차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화성시는 빠르게 진행된 도시화와 산업화로 도시내 녹지공간이 줄어들고 대기오염 및 수질오염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그같이 제안했다. 

장 의원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농촌지역의 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농업활동의 기능이 축소되고 저수지의 기능 또한 축소되고 있다”며 “저수지를 농업 용수 공급시설만이 아닌. 도심속에서 허파 역할을 하는 친수 공원으로 조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잠실 석촌호수, 일산 호수공원, 의왕 왕송호수공원 등 저수지를 활용해 지역의 특성과 테마가 있는 호수공원으로 성공한 사례는 꽤 많이 있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이어 저수지를 활용한 공원 조성을 위해 먼저 저수지의 수질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어촌공사 소유 저수지 사용시 임대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에 따르면 화성시에 등록된 저수지 총 42개인데, 화성시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33개, 한국농어촌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9개이다.

장 의원은 “120헥타르 이상의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저수지 9개는 모두 한국농어촌공사 소유”라며 “농어촌공사 저수지를 공원으로 활용할 경우 발생하는 임대료 부분은 간과할 수 없는 큰 과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