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을 하고 있는 김상곤 도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김상곤 도의원.

경기도의회 김상곤 의원(국민의힘, 평택1)이 평택시 장안들 인근 견산리 중앙배수로 확장 및 마산리 용수로 지중화사업 지원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4일 도의회 제36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예로부터 평택 진위지역은 장호뜰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쌀 농사를 짓던 곡창지대”라며 “지금도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주민들이 많이 계신데, 최근 견산리 일원 농경지는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 침수가 발생하고 있으며 침수농지가 9만 2243m2에 이른다”며 그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상습 침수는 배수개선사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나 견산리 농경지는 하북중앙배수로의 폭이 좁고 배수로에 퇴적토가 쌓여 배수가 원활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해당 지역은 올해 수리시설 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교부금을 받아 일부 구간의 공사를 한다”며 “57억 원에 달하는 공사비가 제때 확보되지 못해 일부 구간의 정비로 끝나지 않도록, 사업 예산을 확보해 조속한 시일 내에 준공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50년 이상된 마산리 용수로는 최근 안전점검 결과, 교각부 및 지수판의 노후화가 심각하다”며 “최근 낙하물 사고예방을 위해 안전라인 및 낙하물방지망을 설치했으나 임시조치에 불과하다”며 근본적 조치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말이 있듯이 농촌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수리시설 개선은 필수적”이라며 “농민들이 마음편히 농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견산리 중앙배수로 확장 공사와 마산리 노후 용수로 지중화사업 추진에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재정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