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대에서 만세합창을 선창하고 있는 송선영 화성시의원.
5분 발언대에서 만세합창을 선창하고 있는 송선영 화성시의원.

화성시의회 송선영 의원이 화성시에 매년 3월을 ‘화성시민 3.1 운동 만세길 걷기의 달’로 지정하기를 제안했다.

송 의원은 지난 28일 시의회 제219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향남읍 제암리에는 2001년 개관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우리 시 대표 명소인 제암리 3.1운동 순국 기념관이 있으며 또한, 우정읍과 장안면에는 1919년 당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걸었던 역사적인 현장을 복원한 화성 3.1운동 만세길 31Km가 조성돼 있다” 그같이 주장했다. 

송 의원은 “3월 한 달간 화성시민이면 누구나 제암리 3.1운동 순국 기념관을 방문하고 화성시 각 지역의 3,1만세운동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3.1운동 만세길을 걸으며 그날의 숭고한 뜻을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3.1절 등 국경일에는 반드시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해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했다. 

송 의원은 “3.1 운동 만세길 걷기의 달 지정으로 지난 역사에서 선열들이 남겨주신 나라를 위한 헌신, 연대와 협력이라는 소중한 유산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선열들의 굳건한 정신과 용기를 이어받아 시민 모두 한마음이 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