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위치한 영통에 '삼성고등학교' 유치 주장도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홍종철 시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홍종철 시의원.

수원시의회 홍종철 의원(국민의힘, 광교1·2동)이 영통구의 교육특구 지정 및 삼성고등학교 유치를 제안했다.

홍 의원은 15일 시의회 제37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편리한 교통으로 영통 지역의 인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더 늦기 전에 수원특례시 지역 내, 특히 영통구를 중심으로 한 교육특구 지정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대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교육·민간 경제·지자체 간 연계와 협력 활성화가 필수”라며 “지방 명문학교를 육성해 서울과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원시에 교육특구를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통구 광교지역은 이미 에듀타운이 형성돼 있어 학원가가 밀집돼 있고, 공공도서관이 자리하고 있으며, 청소년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도록 제한돼 있어 교육특구로 지정되기에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또한 충남 아산시의 ‘삼성고등학교’와 인천 송도구의 ‘포스코고등학교’를 예로 들며 삼성전자가 있는 영통에 ‘삼성고등학교’를 유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삼성고를 설립한다면 지역 인재 확보와 서울 및 분당 지역과의 교육 수준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