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오세철 수원시의원.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오세철 수원시의원.

수원시의회 오세철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장·송죽·조원2동)이 몽골 ‘수원시민의 숲’ 발전을 위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21일 시의회 제37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는 오늘, 2020년에 종료된 ‘수원 시민의 숲’ 사업의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그같이 촉구했다. 

오 의원은 “수원시는 2011년부터 10년간, 16억 5000만 원을 투입해 몽골 에르덴 솜의 100㏊ 땅에 사막화 방지 조림을 했다”며 “사막화가 진행되는 지역에 1㏊의 숲을 조성하면 5㏊의 사막화를 막을 수 있으며 수원시가 100㏊의 조림지를 만듦으로써 축구장 약 78개 면적인 500㏊의 사막을 생태 복원한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북아시아 공동의 환경 문제를 대처하기 위해 수원시가 장기간 노력하여 구축한 대응 모델을 널리 알린다면, 수원시는 국제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공헌하는 국제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큰 효과를 볼 것”이라며 “그 방안으로 많은 사람들이 직접 ‘수원 시민의 숲’을 경험하고 주변에 알릴 수 있도록 ‘수원 시민의 숲’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 의원은 “‘수원 시민의 숲’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징기스칸 동상 방문 코스와 함께 조림지와 인근 사막화 지역 비교 체험하는 에코투어 현장, 주변으로 드넓은 개활지에서의 승마체험, ‘수원 시민의 숲’에서 자라고 있는 비타민 나무의 열매 수확 체험 등을 묶는다면 관광객 유치가 수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이어 “수원 시민의 숲 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달라”고 시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