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는 김정영 의원.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는 김정영 의원.

경기도의회 김정영 의원(국민의힘, 의정부1)이 GTX-C 철도노선의 조기착공을 위해 경기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0일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및 평택항만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오늘 오후 감사원의 공익감사 결과, GTX-C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토부가 당초 지하 터널 건설로 계획된 ‘창동-도봉산’ 구간의 시설사업기본계획(RFP) 초안을 자의적으로 수정·변경한 것이 드러났다”고 했다.

이어 “감사원 감사 결과로 인해 GTX-C 건설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는데, 경기도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국토부의 각종 절차 지연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GTX-C의  개통을 기다리는 도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경기도에서 추진되는 각종 철도 공사의 조속한 착공과 적시 개통을 위해 도 차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2024년 개통을 앞둔 교외선에는 기존 디젤동차(RDC)가 투입될 예정이지만, 운행 중인 디젤동차 대다수가 폐차를 앞두고 있어 선로가 완공되더라도 열차 부족으로 정상적인 운행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8호선 의정부 연장은 김동연 지사의 공약인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GTX-F(경기순환철도)의 완성의 마지막 퍼즐조각이므로, 도와 정부간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