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청식 제1부시장(왼쪽)이 서진천 프리시스㈜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이 21일 수원델타플렉스 내 미래산업 관련 기업을 방문해 공장을 시찰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조 부시장은 이날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생산하는 프리시스㈜와 2차 전지(배터리) 제조용 기계를 생산하는 ㈜SHL을 시찰하고, 두 회사의 대표를 만나 의견을 수렴했다.

수원델타플렉스관리공단 이사장인 서진천 프리시스㈜ 대표는 “회사를 확장하고 싶은데 부지가 없다”며 “수원델타플렉스 4단지 조성을 조속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어 “주차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기영 ㈜SHL 대표도 “2차 전지 관련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려 입지를 찾고 있다”며 “수원시가 공장 용지 확보를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또 “해외 출장이 많은데,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 때문에 인력이 부족하다”고 “인력은 없는데, 인력 수급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조 부시장은 “기업인들에게 정부지원사업·중소기업 지원책을 상세하게 소개하는 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을 추진하라”며 “또 수출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세계적 동향·수출 관련 법규·통상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수원시는 수원델타플렉스에 입주할 수 있는 업종을 확대하기 위해 ‘블록 통합’, ‘교통불편 개선 사업’ 등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가적으로 육성하는 소·부·장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육성하고 있다.

수원델타플렉스에는 839개 기업이 입주해있다. 그중 반도체 관련 기업 51개, 배터리 생산 관련 기업은 4개다.

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배터리·반도체 등 미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 기업’을 육성하고, 경제 환경 변화에 기업이 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계속해서 기업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