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사업 조감도.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해양수산부로부터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사업시행자로 최종 선정됐다.

대부도 방아머리 일원에 국제적 수준의 서비스 편의시설을 갖춘 동북아 최고의 마리나항만 조성을 목표로 안산시가 역점·추진해 온 복합 해양관광 기반조성 사업이다.

이로써 시는 2015년 7월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이후 최종 사업시행자 지위를 부여받게 됐다.

사업계획 승인 내용은 당초 시가 제시한 14만4700㎡ 규모로 ▲방파제와 계류시설 등 기본시설 8만736㎡ ▲클럽하우스와 수리보관 시설 등 기능시설 1만1851㎡ ▲주거·숙박·상업시설과 주차장·녹지 등 서비스 편의시설 5만2113㎡ 등이다.

시는 앞으로 시업시행자 지정일로부터 2년 이내에 마리나항만 관리청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등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내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지난 2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했다. 지난달 4일에는 사업구간 내 민간 투자부문의 투자유치를 위해 국내외 6개 기업과 7100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사업시행자 지정을 통해 우리시가 방아머리 마리나에 대한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해양레저·관광 및 연관 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12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은 방아머리 일대 14만4700㎡(수상 7만4400㎡·육지 7만300㎡)에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선박계류시설을 포함해 클럽하우스 수리보관 시설, 호텔, 상업시설, 마리나빌리지 등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