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환 경기도의원, 행정사무감사 지적.."유통구조 개선해야"

▲ 행정사무감사 질의를 하고 있는 소영환 도의원.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집 건강과일 공급 사업과 관련,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

장작 과일을 구매하는 비용보다 유통과정에서 소요되는 예산이 더 크다는 것이다.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영환 의원은 11일 경기도 농정해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어린이집 건강과일 사업의 유통구조 문제를 지적했다.

소 의원은 “과일 단가 대비 물류 관련 운영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이라며 “어린이집의 직접 구매 전환 등 유통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 해달라”고 도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어 “농정분야 홍보비가 부족해 G마크 홍보에 편중되고 있는 실정에서 홍보비 상당액을 도정 일반 홍보비로 전환시키려 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며 “홍보비가 농민기본소득 등 새로운 농정분야 정책 홍보를 위해 쓰여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가 개인정보법 등의 사유로 홍보비 지출내역에 대한 자료를 농정해양위원회에 적시에 제공하지 못해 한차례 회의가 정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 의원은 “농정분야 사업이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으로 도민의 기대를 충족시키려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에서 합리적인 개선점을 모색해야 할 것이고, 어떠한 내용이든 도민에게 직접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