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농기원이 개발한 에케베리아 아이시그린.

(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개발한 선인장 다육식물 4개 품종이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27일 도 농기원에서 네덜란드 화훼전문업체인 더먼오렌지(Dümmen Orange)사 및 국내 선인장 수출전문업체인 고덕원예무역과 해외판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 5년, 로열티 수취금액(선급 계약금) 품종당 1000달러로 도농기원은 먼저 내년에 다육식물 에케베리아 ‘아이시그린’ 등 4개 품종 10만주를 판매할 계획이다. 도농기원은 오는 2022년 약 44만주까지 판매 물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케베리아는 멕시코가 원산지로 다육식물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작목이다. 세계적으로 600여 종의 다양한 품종이 판매되고 있으며,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3년부터 32개 품종을 개발했다.

지난해 네덜란드 현지적응 및 시장성 검토를 거쳐 최종 4개 품종을 선발해 이번에 해외시장에 선보였다.

도농기원은 “앞으로 에케베리아를 포함해 게발선인장, 꽃기린, 세덤, 크라슐라 등 선인장과 다육식물 5개 작목에 대해 개화특성 등 시장성을 평가해 점진적으로 해외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