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병점2동 마을정원 조성 사업 협약식.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화성시에 시민이 조성하고 관리하는 마을정원 두 곳이 새로 들어선다.

2019년 경기도 시민참여형 마을정원 만들기 프로젝트에 화성시 마을 공동체 두 곳이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정원문화산업 진흥 조례에 따라 경기도가 주최하는 마을정원만들기 사업이다. 시민들이 아파트와 주택가 오래된 공원이나 도로변 자투리땅 등을 활용한 도시형 마을정원을 조성한다. 

도내 21개 공동체가 신청해 총 13개 공동체가 선정됐는데, 화성시는 병점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치동천 힐링마을 발전협의회가 선정된 것. 

화성시 두곳 마을 정원 만들기 사업에는 총 4억5000만 원 예산이 투입된다. 도비가 30%, 시비가 70%다. 

병점근린공원 일원에는 732㎡규모로  1억5000만 원 사업비를 들여 공원을 조성한다. 관리는 병점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맡는다. 

다른 한 곳은 동탄치동천로 405블럭에 2198㎡규몰로 3억 원을 들여 공원을 조성한다. 관리는 치동천 힐링마을 발전협의회가 맡는다. 

공원을 관리하는 마을 공동체는 시와 협약을 맺고 정원조성, 정원관리프로그램운영, 마을정원축제운영, 스토리북 제작 등을 하게 된다. 

박용순 화성시지역개발사업소장은 “마을정원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의 이야기를 담은 정원을 함께 만들고 가꾸며 마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프로젝트”라며, “주민들이 삭막한 도시에 정원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화성에는 지난해 구문천 초록마을공동체가 향남읍 구문천리 일원에 조성한 마을정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