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파장동 맛고을에 버스 회차지를 설치한다.

(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수원시가 북수원 파장동 맛고을 지역에 버스 회차지를 설치해 시민 편의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북수원 파장동 맛고을 지역(파장동 338-15번지 일원)에 도로를 신설해 버스 회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최근 고시하고, 사업 추진에 나섰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지방행정연수원, 국세공무원교육원 등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침체를 겪었던 북수원 지역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교산 입구인 파장동 맛고을 지역은 주변 등산객들의 집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차로 끝이 버스 회차가 불가능한 막다른 도로여서 마을버스 접근이 어렵다. 이로 인해 현재는 인근 파장동 주민센터와 용광사까지만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8~9월 세 차례 주민설명회를 열고 시민의견을 수렴해, 해당 지역에 도로를 신설하고 마을버스 회차지와 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회차지가 조성되면, 파장동 주민센터와 용광사에 정차하는 노선 중 일부가 맛고을 지역까지 연장 운행해 광교산을 이용하는 등산객과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광교산 입구 항아리 화장실 인근에는 등산객을 위한 만남의 광장(쉼터)을 조성해 지역 상권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파장동 맛고을 거리에 시민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북수원 지역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