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줌마렐라 축구대회 모습.

(미디어와이 = 김학주 기자)   용인시 여성들의 축구 대잔치인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이 21일 용인축구센터에서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응원전을 펼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32개팀 줌마렐라 선수들은 축구센터내 5개 구장에서 리그전으로 경기를 펼치며 그 동안 다진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줌마렐라 축구대회는 지난 2015년 첫 대회 이후 올해로 네 번째 대회를 맞았다.

각 읍면동팀들은 제각기 응원석에 부스를 마련해 선수들에게 경기전략과 전술을 코칭하느라 바빴다. 또 가족은 물론 동네주민과 친지들이 나와 북과 꽹과리를 치며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다. 

대회 결과 동천동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양지면, 공동 3위는 동백동, 포곡읍이 각각 차지했다.

페어플레이상은 죽전1동, 백암면, 상하동, 중앙동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예선 탈락팀을 대상으로 승부차기 이벤트도 열어 승패를 떠나 모두 함께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막식에는 정찬민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중식 용인시의회 의장, 이우현·한선교·김민기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지역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정찬민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그 동안 많은 시민들의 성원과 참여 덕분에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이 용인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게 됐다”며 “오늘 대회에서도 선수들은 그동안 쌓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승패를 떠나 화합하는 멋진 경기를 펼쳐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