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홍인기 기자)   평택시가 평택 국제대교 붕괴 사고로 인해 부분 통제하고 있는 국도43호선을 빠른 시일내에 전면 개통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6일 사고 직후 2차 전도사고를 대비해 국도43호선 일부구간(오성IC~신남IC)을 부분 통제해 왔다.

시는 지난해 개통한 국도43호선의 1일 교통량이 6만대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조속한 개통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29일 외부전문가, 국토교통부와 함께 회의를 갖고 무너진 다리를 철거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결과, 국도43호선 상부를 통과하는 교량상판 및 교각을 전면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량상판 및 교각 철거 시 낙하물로 인해 도로파손이 되지 않도록 국도43호선 위에 임시 성토를 한 후 교량을 철거하는 방법이다.

시 관계자는 “안전성을 확보한 신속한 해체 철거 방법으로, 빠른 시일내에 국도43호선이 개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사고 교량의 철거 및 복구 등 사태 수습에 필요한 비용은 설계 및 시공을 일괄 책임시공키로 계약한 대림산업(주)에서 전부를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재광 시장은 “앞으로 진행중인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김상효)의 공정하고 투명한 사고원인 조사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