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경기도는 2017년도 정기분 주민세 965억 원을 부과 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886억 원보다 79억 원(8.96%) 증가한 액수다.

이달에 부과되는 균등분 주민세 과세대상은 8월 1일 기준 주민등록 세대주 및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이 4800만 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다.

도는 올해 균등분 주민세 주요 증가 원인을 세율 인상과 화성, 하남 등 대규모 신도시개발로 인한 인구유입, 자영업자와 신설법인 증가로 분석했다.

과세대상별 부과액을 살펴보면 세대별 주민세는 전년대비 11.46%(56억원) 증가한 542억 원, 개인사업자분 주민세는 5.9%(14억 원) 증가한 252억 원이다. 법인균등분주민세는 5.95%(9억 원) 증가한 171억 원이다.

시·군별로는 수원시 90억 원, 고양시 83억 원, 용인시 71억 원 순으로 많다. 반면 가장 적은 시·군은 연천군 3억 원으로 수원시와는 30배의 세수 격차가 났다.

주민세 납부기간은 8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며, 기한 내 미납부 시 3%의 가산금이 부과된다.

경기도는 납세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 스마트폰으로도 지방세고지서를 받고 납부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고지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스마트고지서 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도 시군 세무부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 위택스, 모바일 위택스, 자동이체, 자동화기기(CD/ATM), 신용카드 포인트 등으로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