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김학주 기자)   ‘제19회 광주남한산성문화제’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남한산성 일대에서 열렸다. 행사는 세계문화유산에 걸맞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문화제는 남한산성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에 맞춰 수많은 등산객과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각종 문화예술공연을 관람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특히, 예년에 주차장에 무대와 부스를 설치해 진행하던 행사에서 탈피해 주차장은 주차공간으로 남겨두어 관람객의 편의를 최대한 확보했던 것이 특징이다.  

또 개막식을 비롯한 공연행사를 문화유적인 행궁 외행전에서 진행하면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의 면모를 만끽할 수 있었다.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대표적 유적지인 행궁에서는 왕실체험 등 다채로움 공연과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그 밖에 성곽, 수어장대, 연무관 등 유적지의 특성을 반영해 각각 남문수위군점식, 수어사 성곽순찰, 문·무과 시험 재현 등 역사유적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궁주변엔 조선시대 거리를 재현해 저잣거리 체험, 농경문화체험, 전통혼례 재현, 가마타기 체험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내년에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진면목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