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이 = 이인희 기자)   한국배구연맹-안산시에서는 오는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총 9일간 안산 상록수 체육관에서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Together We Can’은 “함께한다면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의미로 스포츠의 긍정적인 요소들로 하여금 프로배구대회를 통해 안산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이번 세월호 사건의 정신적 최대 피해자인 안산지역 초,중,고 학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언제든지 경기장을 찾아와 경기를 관람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 경기 무료관람’을 실시하는 한편,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티켓 판매를 통해 얻는 입장수입은 안산시를 통해 기부될 예정이다.

신원호 한국배구연맹 사무총장은 “프로배구를 통해 안산시민들이 힘을 얻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개최 목적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남자부 7개팀, 여자부 6개팀, 총 13개 팀이 참가한다. 남자부 A조는 전년도 컵대회 우승팀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우리카드가, B조는 대한항공, LIG손해보험, 한국전력, 러시앤캐시가 추첨을 통해 2개조로 나뉘어 격돌한다.

여자부는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가 A조에서 맞붙게 됐고, B조에는 현대건설, KGC인삼공사, 흥국생명이 편성됐다.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남자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여자부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각각 같은 조를 이뤄 개막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경기방식은 예선 2개 조별리그를 거친 뒤 각 조 예선 1, 2위 팀이 크로스 토너먼트로 4강을 치르고, 결승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대캐피탈 송준호와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지난해 컵대회 MVP를 수상하며 스타플레이어로 거듭난 것처럼 이번 대회에서도 어떤 ‘라이징 스타’가 새롭게 탄생할지 벌써 배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