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한파를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는 전통약초를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

동의보감 등 책에는 전통약초의 성질과 맛이 기록돼 있는데, 매서운 한파가 지속될 때 우리 몸에 계피(육계), 자소엽, 향부자, 생강, 진피 등이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피는 성질이 뜨겁고 맵고 단맛이 있으며, 겨울철 수축된 근육과 혈액을 통하게 해주고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소화를 돕는다. 찬바람에 손발이나 무릎이 쑤시고 시리며 통증이 있을 때 차로 마시면 좋다.

자소엽은 차조기라고 불리우는 깻잎과 아주 유사하게 생긴 식물로서 잎의 색깔이 자색을 띠며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 맛을 지니고 있어 인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전통약초이다.

한신희 약용작물과 박사는 “갑작스러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추운 겨울에 가정에서 손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전통약초를 소개한다”며 “전통약초를 이용한 차는 의약품이 아닌 건강을 유지하는 보조요법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