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영아 치료비 모금…새터민 예비부부위한 힐링콘서트 마련

안산시 사동에 위치한 꿈의교회(담임목사 김학중)가 성탄절을 맞아 이웃을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을 내어주는 뜻 깊은 절기가 되도록 두 가지 행사를 진행한다

‘꿈의교회’는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심각한 선천성 안면기형 장애를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던 생후 19개월의 조양을 돕기 위해 조그만 저금통을 자체 제작해서 성도들에 배포,기금 조성에 나섰다.

많은 성도들의 동참으로 조양의 얼굴을 대형퍼즐로 만들어 교회 앞마당에 조금식 완성해 가며 약 3,2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하기에 이르렀다.

이에따라 이기금은 25일 성탄절 예배시간을 통해 전액은 조양의 가정에 전달되어 조양의 선천성 안면기형 장애 치료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광교 레인보우힐(꿈의 교회 소속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은 지난달 25일 가진 '새터민들과 함께하는 힐링콘서트'에 이어, 이번 성탄절에는 '새터민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갖는다.

성탄절인 25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새터민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은 KBS 김재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미국에서 최우수 오페라 가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소프라노 이윤숙 교수가 축가를 부른다.

‘레인보우힐’은 이번 합동결혼식을 통해 새터민들이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며 사랑과 희망의 공동체를 세워갈 수 있는 견실한 기초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앞서 '레인보우 힐’은 이 합동결혼식에 앞서 12월 23일 오후 '새터민 예비부부들을 위한 힐링콘서트'도 갖는다.

이 행사를 위해 연세대학교 상담코치지원센터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음악과 동작을 통한 힐링'을 소개하고, 연세대학교 권수영 교수가 '힐링스피치'를 맡았으며, ‘하나상담센터’의 유혜란 소장이 자신의 새터민 경험을 토대로 '행복한 탈북가정으로 사는 법'을 강의한다.

권수영 교수는 "꿈의교회가 이처럼 뜻 깊은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한국교회에 큰 귀감으로 이 행사를 위하여 자신의 힘과 재능을 아낌없이 기부한 많은 전문가들과 봉사자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