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런던올림픽 메달리스트 7명 경기도 스포츠스타상 수여

▲ 경기도체육상 시상식 모습.

2012년 경기 체육을 총결산하는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이 20일 오전 11시 30분 수원 캐슬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윤화섭 도의회의장, 김상곤 교육감, 김경표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박찬숙 경기도체육회 부회장 등 주요 내빈과 도체육회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정준호와 방송인 박철이 참석한 가운데 김범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렸다.

시상식은 제93회 전국체육대회 11연패 우승기와 우승배 봉납을 시작으로 종목별 우승배 봉납과 유공자 시상, 장기근속자 표창, 내년도 소원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이벤트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도체육회 회장이기도 한 김문수 도지사는 “지난 10월 대구에서 열린 93회 전국체전 종합우승 11연패의 신화 달성, 8월 제30회 런던올림픽 등에서 뛰어난 실적을 거둔 선수 임원과 경기도 체육 발전을 위해 애쓴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지난 런던올림픽 때 대한민국 28개 메달 중 25%인 7개를 획득해 세계 5위의 놀라운 실적을 거양하는 데 경기도 선수가 이바지한 공이 크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체육을 선도하는 데 더 앞장서고 여러분 모두가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설 수 있도록 1250만 도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전하며 선수단 여러분의 건승과 행운을 기원했다.

이번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스포츠 스타상’은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황경선(고양시청), 유도 금메달리스트 송대남(남양주시청), 사격 은메달리스트 최영래(경기도청), 펜싱 동메달리스트 최병철·정진선(화성시청) & 남현희·오하나(성남시청) 등 런던올림픽에서 활약한 메달리스트들이 탔다. 이들 선수들은 런던올림픽 종합 5위를 달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영광의 주역들이다.

경기부문 최우수상은 동계체전 바이애슬론 4관왕에 오르며 MVP에 선정된 이인복(포천시청), 동계체전 스키 4관왕 배민주(평택 세교중), 한국 근대5종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홍진우(경기도청), 국제테니스대회 3관왕에 등극한 정현(수원 삼일공고) 등이 선정됐다.

지도부문 최우수상은 전국체전에서 한국 신기록을 비롯해 금메달 3개를 일궈낸 김원협 김포시청 육상감독, 특별공로상은 유도 정연호(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회장이 받았다.

경기부문 우수상에는 노선영(용인시청), 이건용(한체대), 황예슬(안산시청) 등 20명이 선정됐다. 지도부문 우수상에는 김창욱(복싱·경기체고), 권영태(정구·한경대), 전우현(테니스·김포대곶초) 등 11명이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