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보건소, 의약품 처방조제제원시스템 도입

용인시 처인구보건소는 마약류의 오·남용 예방을 위해 의·약사가 처방 조제를 할 때 중복 처방이 되지 않도록 마약류의약품에 대한 의약품 처방조제제원시스템(DUR)을 도입키로 했다.

이와 관련 10월 8일부터 마약류 불법유통, 불법투여 사례가 근절될 때 까지 취급 의료기관에 대해 재고관리, 보관상태, 마약류 취급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계법령 숙지 이행 등 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불법 유통사례, 무자격자 주사행위 확인 시 관계법령에 의거 행정처분은 물론 사법기관에 고발, 주민들의 건강보호와 건전한 의약품 유통질서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1977년 영국의 ICI사에서 개발, 임상적으로 사용이 시작되어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전신마취, 진정유도제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포폴(일명 우유주사라고 알려짐)은 다행감, 행복감, 수술시 통증완화작용, 마취에 빠른 회복 등 즉각적인 효과로 주로 수면내시경이나 산부인과 등 의료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약물의존성이 매우 높아 우리나라에서도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로 지정되어 관리 중인 약품이다.

최근 연예인을 중심으로 불면증, 피로회복에 효과가 크다 하여 프로포폴 주사를 선호해 30대 여성이 산부인과에서 과다투여로 사망한 사례가 발생한바 있으며 일부병원에서는 몰래 빼돌려 유통시켰을 뿐만 아니라 불법으로 투약한 혐의로 의사 등 관계 직원들이 구속수사 중에 있는 등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적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