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 쓰레기 수집기 및 태양광 물 순환기 설치 완료

경기도가 낚시문화 활성화에 맞춰 낚시터 환경 개선에 나선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낚시터 환경 개선 장치인 ‘부유물질 수집기’와 ‘태양광 물 순환기’를 전국 최초로 설치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가평군 청평호와 평택시 홍원리 수로에 각각 1대씩 부유물질 수집기를, 화성시 남양호에 태양광 물 순환기 1대를 설치하고 오는 12월까지 수질 및 쓰레기 수집량 분석, 낚시인 설문조사 등 설치 효과를 검증한다.

부유물질 수집기는 낚시터로 유입되는 각종 부유 쓰레기를 수집하는 장치로, 하천을 떠내려 온 쓰레기를 수면에 설치된 50m 길이의 유도 파이프를 통해 수집기에 모아두었다가 수거 처리한다. 약 2.1톤의 부유 쓰레기를 포집했다가 처리할 수 있다.

태양광 물 순환기는 낚시터의 정체된 물을 상하로 순환시켜 조류 성장을 억제하고 반경 200m까지 고르게 산소를 확산 공급해 수질을 향상시키는 장치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 시설물은 2011년 낚시터 환경개선 연구용역에서 채택된 것으로 낚시터 주변 환경과 수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깨끗한 낚시터 환경 및 건강한 낚시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낚시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경기도는 낚시터 환경 개선을 위하여 친환경 화장실 설치, 환경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내에는 전국 768개소 중에 가장 많은 281개소의 낚시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