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 ‘지자체’ 부문상 수상

염태영 수원시장이 ‘제2회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 지자체 부문 상을 받았다.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는 기후변화센터가 한 해 동안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선 정부, 기업, 시민사회의 파트너십을 통해 각계의 역량과 지혜를 모으고자 노력하는 개인 및 기관들을 대상으로 주는 상으로, 지난해 처음 제정됐다.

수상자는 기후변화센터 이사진(23명)과 정책위원(59명)들의 의견을 취합해 선정됐으며, 10일 저녁 6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창립 4주년 기념 후원의 밤 행사에서 시상식이 개최됐다.

‘지자체’부문에서는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 최초로 염 시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관’부문에서는 페테르 뤼스홀트 한센 주한 덴마크 대사, ‘학계’부문은 이광자 서울여자대학교 총장, ‘개인’부문은 손요환 고려대학교 교수, ‘기업’부문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고춘홍 이브자리 대표이사 등이 선정됐다.

수원시는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저탄소 환경도시로 이행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세워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40%를 감축하기로 목표를 설정했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환경도시’, ‘기후변화에 안전한 저탄소 녹색도시’, ‘시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도시’ 등 3대 목표 아래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 환경교육인프라 구축, 녹색교통 및 에너지 중립저탄소녹색도시 건설 등 96개 과제를 추진중이다.

이와 더불어, ICLEI 한국사무소를 유치하고 기후변화등록(cCCR)프로그램에 가입하여 CO2발생량, 저감행동, 결과 등에 대한 국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ICLEI 및 UN HABITAT와 공동으로 주관하여 내년 9월 화성 행궁동을 중심으로 개최되는 제1회 생태교통 시범사업을 통해 미래의 생태교통도시를 재현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교통부분의 대안모델을 제시하고 지속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기후변화센터는 학계·시민단체·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기구로 지난 2008년 2월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