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방문해 광복절 기념행사 비용 600만원 반납 뜻 밝혀

경전철로 용인시가 재정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에서 광복회 용인시지회가 자발적으로 고통분담에 참여하고 나섰다.

광복회 용인시지회(회장 송기성)는 지난 24일 복지위생과를 방문, 8월 15일 개최 예정이었던 ‘67주년 8.15 광복절 기념행사’를 최근 용인시 지방채 발행에 따른 재정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열지 않기로 결정하고 대신 경기도에서 개최하는 기념행사에 참여하기로 했다.

광복회 용인시지회장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신명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최근 용인시가 경전철 민간투자비 지급을 위한 지방채 추가 발행에 따라 공무원 급여 반납 등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긴축 재정과 자구노력을 펼치는 상황에서 어려운 시 재정에 일부 보탬이 되고자 금년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년 관련예산 600만원을 용인시에 반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