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보건소는 질병의 유행시기인 하절기를 맞아 면역체계가 완성되지 않은 영유아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관내 보육시설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수족구병 예방 안내문’발송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수족구병은 대변 또는 호흡기분비물, 물집의 진물을 접촉해 감염되며, 소아에게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집단발병방지를 위해 환자는 수포발생 후 6일간 또는 딱지가 앉을 때까지 가정에서 안정가료를 권고하고 있다.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준수를 강화하고 감염이 된 기간 동안 집에서 가급적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병원체는 콕사키, 에코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71 등 장내 바이러스로 3∼5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분비물(침, 가래, 콧물)을 통해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으로 시작해 발열 후 1∼2일째 수포성 구진이 손바닥, 손가락, 발바닥에 생기며 구내 볼의 점막, 잇몸이나 혀에 나타난다.

보건소 관계자는 “감기증상이 대부분이지만 면역체계가 약한 생후 2주 이내 신생아가 감염될 경우 드물게 사망하는 예도 있어 각별히 주의를 요하는 질환으로 양육자가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